2026 춘천마임축제 포스터
춘천마임축제(이사장:정재연)가 주최/주관하는 춘천의 대표 예술축제 ‘2026 춘천마임축제’가 5월 24일(일)~5월 31일(일)까지 8일간 춘천시 중앙로, 커먼즈필드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등 춘천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 주제는 ‘몸풍경’으로 신체(몸), 환경(풍), 그리고 예술적 관계망(경)이 서로 스며들며 만들어내는 감각적 경험을 의미한다. 축제 포스터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으며 OFTHEYEAR Studio 김민준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개막난장 아!水라장 - 춘천 도심에 퍼붓는 물 난장
개막난장 ‘아!水라장’은 5월 24일(일) 13시부터 16시까지 춘천시 중앙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호반의 도시 춘천의 상징인 물을 주제로 펼쳐지는 춘천마임축제만의 특별한 개막난장인 ‘아!水라장’은 관객과 공연자 모두가 함께 일상의 풍경을 넘어 새로운 몸풍경으로 중앙로를 물들일 것이다. 춘천마임축제의 축제 프로젝트팀 ‘마임시티즌’과 26년 새로운 프로젝트팀 ‘몸꾼’을 중심으로 관객이 함께 피워낼 살아있는 예술, 서로의 에너지가 하나로 연결되는 짜릿한 시공간이 될 것이다. 2006년부터 시작된 ‘아!水라장’은 올해가 중앙로에서의 마지막이며 2027년부터는 축제극장몸짓 앞으로 장소를 이동해 몸짓극장을 중심으로 춘천시 전역을 축제의 몸풍경으로 물들일 것이다.
극장공연 - 한 사람의 몸짓이 세상을 바꾼다
5월 24일(일)부터 28일(목)까지는 몸짓극장에 가장 마임스러운 공연을 준비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신체를 탐구하는 다섯 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마임, 현대무용, 서커스, 클라운까지 다양한 장르가 교차하며 몸의 언어가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판옵티콘 & 코지마야 만스케 극장’은 서로 다른 결의 두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나는 구성이다. 그리스 출신 바실리키 파파포스톨루의 ‘판옵티콘’은 보이지 않는 시선과 통제 속에서 변화하는 신체를 탐구하며, 긴장과 반복의 움직임을 통해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를 드러낸다. 일본 마임의 거장 코미마야 만스케의 ‘코지마야 만스케 극장’은 일상의 사소한 상황을 유머와 페이소스로 풀어내는 옴니버스 마임으로, 웃음 속에 인간의 부조리를 담아낸다.
축제극장몸짓 기획공연 ‘안녕? 마임의집’은 한국마임협의회 소속 마임이스트들이 참여하는 공연으로, 한국 마임의 흐름과 깊이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무대다. 다양한 스타일의 마임이스트 10명의 몸짓을 만날 수 있으며, 동시대 한국 마임의 결을 압축적으로 만날 수 있다.
이미지헌터빌리지의 윤푸빗 마임이스트와 핀란드 서커스 아티스트 깔레 레쏘가 함께하는 한·핀란드 합작 공연 ‘푸빗과 깔레’는 마임과 서커스가 결합한 넌버벌 퍼포먼스로,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권의 예술가가 몸짓으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클라운비비의 핸드벨 극장’은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핸드벨 연주와 마임, 유머가 결합한 따뜻한 무대다. 관객이 직접 공연의 일부가 돼 이야기를 완성하는 구조로, 세대와 국적을 넘어 함께 웃고 소통하게 한다.
‘스무 개의 발가락 & 클라임막스’ 역시 두 작품을 묶은 더블빌 구성이다. 독일과 프랑스 출신 서커스 아티스트 록산나 퀴벤의 ‘스무 개의 발가락’은 발과 손을 모두 사용해 저글링을 환상적으로 선보인다. 서남재와 마용환의 ‘클라임막스’는 의자를 쌓고 오르며 협력과 대립, 균형과 불안을 오가는 관계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축제극장몸짓 야외광장에선 매일 밤 ‘페스티벌 살롱’이 열린다. ‘페스티벌 살롱’은 시민들이 더욱 가까운 곳에서 예술가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두성 예술감독 및 축제에 참여한 여러 아티스트가 시민과 함께 공연, 예술, 축제에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COMMONZ·봄 - 춘천의 봄은 커먼즈다
5월 25일(월) 춘천사회혁신센터에서 펼쳐지는 ‘COMMONZ·봄’은 2023년부터 춘천사회혁신센터와 춘천마임축제가 함께 준비해 온 프로그램이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함께 나누는 것. 그것이 커먼즈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춘천문화재단과 함께 춘천의 문화예술과 축제를 주제로 준비한 문화예술포럼까지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할 것이다.
걷다보는마임 - 춘천은 산책로도 무대입니다
평일 저녁엔 ‘걷다보는마임’이 시민들의 곁을 찾아온다. 석사천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함께 했던 ‘걷다보는마임’은 올해 우두공원까지 장소를 확대해 아름다운 몸짓과 시민들의 웃음으로 새로운 춘천의 풍경을 만들 것이다. 5월 25일(월)부터 28일(목) 19시 30분엔 석사천 산책로 일대(석사동 528-2)에서 5월 25일(월)과 29일(화) 19시 30분엔 우두공원에서 약 한 시간가량 시민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줄 예정이다.
도깨비유랑단 - 춘천마임축제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도깨비유랑단’이라는 이름으로 대학교, 관광지, 보육원 등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도 진행된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갑작스럽게 마주치는 마임 퍼포먼스는 시민들에게 신선한 놀라움을 선사하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어 줄 것이다. 특히 관객들이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가미돼 더욱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축제에 참여하는 해외 공연팀의 공연을 주로 진행하며, 김유정 레일바이크를 시작으로 애민보육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국립춘천숲체원, 강원중학교, 봄내초등학교, 춘천시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센터 등 9개 공간을 찾아간다.
예술난장 X - 감각의 경계를 흔드는 실험적 무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예술난장 X’는 ‘실험적인’이라는 의미를 지닌 EXperimental과 미지의 수를 의미하는 X의 의미를 기반으로 제작한 춘천마임축제의 새로운 난장이다.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시도들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예술난장은 짙은 예술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 것이다.
특히 ‘예술난장 X’는 19세 이상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역할과 규율에서 잠시 벗어나 오롯이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해방의 시간’을 제안한다. 약 360분 동안 이어지는 이 여정은 관객을 수동적인 관람자가 아닌, 예술의 일부로 참여하는 주체로 전환한다.
또한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합센터)와 연계한 예술창업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합스,페이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예술난장 X’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5월 29일(금) 저녁 8시부터 30일(토) 새벽 2시까지 진행되며 티켓은 2만원이다.
춘천마임축제의 이두성 예술감독은 “이곳에서 관객은 좌석에 앉아 작품을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난장 속을 통과하며 예술이 발생하는 순간을 함께 경험하는 몸이 될 것이다. 짙은 예술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밤샘난장 도깨비난장 - 밤을 관통하는 축제의 심장
1998년부터 시작된 춘천마임축제 킬러콘텐츠인 ‘도깨비난장’은 5월 30일(토) 14시부터 5월 31일(일) 새벽 5시까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열린다. ‘달밤에 시작해서 해뜰때까지~’라는 마임쏭의 가사처럼 60여 예술단체와 함께 밤샘난장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도깨비 같은 예술가들의 각양각색 공연이 밤새도록 진행되며 예술가들과 함께 몸을 움직이는 몸직임 프로그램, 다양한 불 설치미술 등이 어우러져 한바탕 난장의 밤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새벽 5시, 이두성 예술감독의 ‘닫는 마임’ 공연은 해가 뜨는 모습을 보며 축제의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축제의 정점으로, 오직 춘천에서만 볼 수 있다.
신진예술가를 발굴하는 경연대회 ‘마임프린지’도 올해는 도깨비난장에서 진행된다. 10팀의 본선 진출팀이 난장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이며, 1등에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2026 마임프린지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의 후원으로 함께한다.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모습도 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두 달간 모여 축제에 대해 배우고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는 청년축제학교 ‘깨비짱’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축제운영팀, 공연지원팀, 통역글로벌팀, 서비스제공팀, 기술팀 다섯 개 팀으로 나뉘어 축제 진행을 돕는 자원활동가 ‘깨비’이다. 이들은 축제장의 제일 앞에서 관객들을 맞이하며 축제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지역 그룹과의 협력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근화동396과 춘천시1인창조기업지원센터의 플리마켓이 열리고, 로컬 마트인 벨몽드가 방문객을 위한 물, 음료, 휴대용품을 판매한다. 전년도에 이어 춘천문화재단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춘천시립도서관의 야외도서관도 운영된다. 감자 아일랜드의 ‘감자맥주’ 춘천마임축제 에디션, 디스틸러앤브루어의 막걸리 ‘난장’, 센트정원의 멀피퍼퓸 ‘숨결’까지 로컬 그룹과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한 MD 상품도 계속해서 선보인다. 그 밖에 남이섬교육문화그룹,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춘천인재육성장학재단,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며 춘천마임축제를 찾은 모든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8일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두성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은 “올해로 38회를 맞이하는 춘천마임축제는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국내외 많은 예술가와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축제에 참여하는 모두가 각자의 이야기를 조각하는 마임 예술가가 돼 5월 춘천을 마임의 도시로 만드는 여정에 함께했으면 좋겠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춘천마임축제 티켓은 망고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축제 일정 및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mime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isamaeil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