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5·18기념재단과 공동으로 11월 5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 옛전남도청 기획전시실에서 고 위르겐 힌츠페터 10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5·18기념재단과 공동으로 11월 5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 옛전남도청 기획전시실에서 고 위르겐 힌츠페터 10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의 10주기를 맞아 마련됐다. 그는 영화 '택시운전사' 속 외신기자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전시에서는 그가 남긴 사진과 영상, 유품을 통해 평생 현장을 기록했던 기자로서의 삶과 기록의 의미를 조명한다.
1부 '오월을 되살리다'에서는 계엄군의 통제를 뚫고 광주에 진입한 과정과 당시 촬영한 사진·영상을 소개한다. 취재 앨범, 출장비 정산서, 이동 경로가 담긴 지도 등을 통해 긴박했던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2부 '세계를 보다'는 세계 각지 현장을 기록한 힌츠페터의 활동에 집중한다. 그의 생활공간을 재현하고 여권, 수첩, 타자기, 취재용 테이프 등 유품을 전시해 언론인으로서의 시선을 보여준다.
3부 '오월을 잇다'에서는 그가 남긴 상패와 기념품,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관련 자료를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그의 기자정신을 확인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6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와 관련해 이 날 전일빌딩245에서는 '5·18과 한국 민주화운동의 기억과 실천: 무형유산의 가치와 전승·활용 가능성'을 주제로 한 학술 포럼도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속 시민 참여와 연대, 공동체적 실천의 의미를 무형유산의 관점에서 논의한다. 최정기 5·18국제연구원장과 이영배 국립경국대 교수의 기조 발제 후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과 학술 포럼이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기록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지켜온 민주주의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